2013년 WCC 총회의 해로 선포하며...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지 2013번째 해, 그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해는 여느 해와는 달리 한국교회에 특별한 해입니다.
전 세계교회의 눈과 귀가 한국에 모이는 WCC 총회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세계 140개국, 349개 교회, 5억 7천만 그리스도인들을 대표하는 총대들이 모여 이 시대에 세계교회에 주시는 사명을 성찰하고 함께 이 시대 앞에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 평화를 이 세상에 세우기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풍성한 생명을 주시러 오셨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정의를 세우러 오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하나님의 생명과는 역행하는 길을 걸었습니다.

북극에서 남극까지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생명이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땅속에서부터 인간의 미사일이 닿는 하늘까지 온 구석에 정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탄생하신 베들레헴에서 한반도의 판문점까지 이 세상에 평화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교회는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목말랐던 이 한반도에 모여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사 42:104) 하며 함께 기도하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생명을 베풀고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고 하나님의 평화를 심는 선교적 사명을 다짐하려는 것입니다.
이제 세계교회를 한반도에 초대한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이 역사적 해인 2013년을 WCC 총회의 해로 선포하고 준비하는 발걸음을 한국교회 온 성도와 함께 옮기고자 합니다.

성령이 임재하실 이 자리에 귀하를 초청합니다.
함께 발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가 부산으로 가는 길에
주님과 겸손히 걷게 하소서.

부산으로 가는 길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의 모습으로
모이고, 기도하고, 주님의 뜻을 성찰하게 하여 주소서.

부산으로 가는 길에
우리를 정의와 평화 그리고 성령안의 기쁨의 길로
인도하소서.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박성원, 201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