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문서 7 - 다종교 - 다종교사회에서의 기독교 증언

다종교세계에서의 기독교의 증언
 
 
세계교회협의회
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회의
세계복음주의연맹
 
 
(번역 : 정원범, 대전신대 교수)
 
서문
 
선교는 교회의 본질에 속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과 세계에 증언하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본질적인 것이다. 동시에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과 깊은 존경심으로 가지고 복음의 원리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종교적 확신을 가진 사람들과 공동체들 사이의 긴장과 기독교인의 증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을 인식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회의(PCID)와 WCC의 초대를 받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세계에서의 기독교 증언에 대한 숙고와 그 증언을 안내하기 위한 일련의 건의안으로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문서를 만들기 위해 5년간 모임을 가졌다. 이 문서의 의도는 선교에 대한 신학적인 진술을 하려는데 있지 않고 다종교세계에서의 기독교 인의 증언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데 있다.
 
 
이 문서의 목적은 교회들과 교회협의회들과 선교단체들이 그들의 현재의 실천들을 숙고하도록 고무하는데 있고 또한 이 문서의 건의안들을 사용하여 적절한 곳에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특정한 종교를 고백하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서 그들의 증언과 선교를 위한 그들 자신의 지침들을 마련하도록 하는데 있다.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신앙을 증언할 때 그들 자신의 실천의 빛에서 이 문서를 연구하기를 희망한다.
 
 
기독교 증언을 위한 기초
 
 
1.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친절과 존경심으로 가지고 자기들 안에 있는 희망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고 기쁨이다.(벧전 3:15 참고)
 
 
2. 예수 그리스도는 최고의 증언이다.(요 18:37 참고) 기독교인의 증언은 언제나 그의 증언을 나누는 것이며 그 증언은 하나님나라에 대한 선포, 이웃에 대한 봉사, 그 주는 행위가 십자가에로 인도할지라도 자기를 주는 전적인 자아증여의 형태를 취한다. 아버지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아들을 보내셨듯이 신자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증언하기 위한 선교 안으로 보냄을 받는다.
 
 
3. 예수 그리스도와 초기 교회의 가르침과 모범은 기독교인의 선교를 위한 지침이 되어야 한다. 이천년 동안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려고 노력해왔다.
 
 
4. 다원적인 세계에서 기독교인의 증언은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한다. (행 17: 22-28 참고)
 
 
5. 어떤 상황에선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을 따라 사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방해를 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금지당하는 일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에 의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증언에 있어서 서로 연대하여 계속 신실할 것을 위임받고 있다. (마 28:19-20, 막 16: 14-18, 눅 24:44-48, 요 20: 21, 행전 1:8 참고)
 
 
6. 만일 기독교인들이 사기와 강제 수단에 의존함으로써 선교 수행의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들은 복음을 배반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런 출발은 회개를 요청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계속적인 은혜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롬 3: 23 참고)
7.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책임이지만 회심은 궁극적으로 성령의 역사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요 16: 7-9, 행전 10: 44-47 참고) 그들은 성령은 어떤 인간도 통제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성령이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신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원리들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위임을 특별히 다종교의 상황 속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완수하려고 할 때 다음의 원리들을 고수하도록 부름을 받고 있다.
 
 
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행동하기.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모든 사랑의 원천이고 따라서 그들의 증언에 있어서 그들은 사랑의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았고 그들의 이웃을 그들 자신처럼 사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믿는다. (마 22: 34-40, 요 14:15 참고)
 
 
2.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하기. 삶의 모든 측면에 있어서, 특히 그들의 증언에 있어서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르도록 부름을 받았다. 즉 그의 사랑을 나누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도록 부름을 받았다. (요 20: 21-23)
 
 
3. 기독교인의 덕. 기독교인들은 모든 오만, 비난을 극복하고 신실함, 자애심, 긍휼히 여김, 겸손함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갈 5: 22 참고)
 
4. 봉사와 정의의 행위. 기독교인들은 정의롭게 행동하고 부드럽게 사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미 6:8 참고) 더 나아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고 그렇게 할 때 형제와 자매들의 가장 작은 자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인정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마 25: 45 참고) 교육, 건강관리, 구제봉사, 정의와 옹호의 행위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봉사의 행위들은 복음 증거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가난과 결핍 상황의 착취는 기독교인의 봉사활동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봉사행위에 있어서 금전적인 동기와 보상을 포함하여 모든 형태의 유혹들을 제공하는 것을 규탄하고 삼가야 한다.
 
 
5. 치유 사역에서의 식별. 복음 증거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기독교인들은 치유사역을 실행한다. 그들이 이 사역을 수행하게 될 때 그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그리고 사람들의 연약함과 그들의 치유 필요성이 활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면서 식별력을 발휘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6. 폭력의 거부.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증언에 있어서 모든 형태의 폭력, 즉 힘의 남용을 포함하여 심리학적이거나 사회적인 폭력조차 거부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또한 그들은 예배장소, 거룩한 상징 또는 본문들에 대한 침해나 파괴를 포함하여 어떤 종교적 또는 세속적 권위에 의한 폭력, 불의한 차별 또는 억압을 거부한다.
 
 
7. 종교와 신앙의 자유. 공적으로 자신의 종교를 고백하고 실천하고 보급하고 변화시킬 권리를 포함한 종교의 자유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근거해 있는 인간의 바로 그 존엄성으로부터 나온다. (창 1:26 참고) 따라서 모든 인간은 평등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 어떤 종교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도구화되거나 종교 박해가 일어나는 곳에서 기독교인들은 그런 행위들을 거부하는 예언자적 증언에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8. 상호존중과 연대성. 기독교인들은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사역하는 데 전념하도록 부름을 받았고 정의, 평화, 공동선을 함께 촉진시키도록 부름을 받았다. 종교간 협력은 그런 헌신의 본질적 차원이다.

9.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중. 기독교인들은 복음은 문화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문화를 부요하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복음이 문화의 어떤 측면에 도전을 할 때일지라도 기독교인들은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그들 자신의 문화 속에서 복음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는 요소들을 분별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10. 거짓 증언을 거부하기. 기독교인들은 진실하고 공손하게 말해야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믿음과 실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기 위하여 경청해야 하며, 그들 속에 있는 참되고 선한 것을 인정하고 식별하도록 격려를 받는다. 어떤 의견이나 비평적 접근은 상호존중의 정신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다른 종교들에 대한 거짓된 증언은 확실히 하지 않아야 한다.
 
 
11. 개인적인 식별을 확실하게 하기. 기독교인들은 자기가 가진 종교를 바꾸는 것이
개인의 충분한 자유를 보장하는 과정을 통하여, 적당한 숙고와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수반되어야 하는 결정적인 조치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12. 종교간 관계 수립하기. 기독교인들은 공동선을 위한 보다 깊은 상호이해와 화해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계속 수립해야 한다.
 
 
권고사항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교황청의 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회의(PCID)에 의해 조직된 제삼 협의회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큰 교파들(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복음주의, 오순절)이 참석하는 가운데 세계복음주의연맹과 협력하여 교회들, 국가적, 지역적 고백 단체들, 선교단체들, 특히 간종교적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의한 숙고를 위한 이 문서를 준비하기 위하여 에큐메니칼 협력의 정신으로 행동해오면서 이 단체들이 다음과 같이 하기를 권고한다.
 
 
1. 제삼차 회의는 이 단체들이 이 문서 안에서 다루어진 이슈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특수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기독교 증언에 관한 행동지침들을 적절하게 공식화하기를 권고한다. 가능한 한 이 문서가 에큐메니칼적으로 그리고 다른 종교들의 대표들과의 협의 하에 수행되어야 한다.
 
 
2. 제삼차 회의는 이 단체들이 특히 교회들과 다른 종교 공동체들 사이의 제도적 차원에서 모든 종교인들과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수립하고 그들의 기독교적 헌신의 일부로서 진행 중인 종교간 대화 속에 참여하기를 권고한다. 오랫동안의 긴장과 갈등이 공동체들 사이와 그 가운데서 깊은 의심과 신뢰파기를 만들어냈던 어떤 상황에서는 종교간 대화가 갈등을 해결하고, 정의를 회복하고, 기억을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건설을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제공할 수 있다.
 
 
3. 제삼차 회의는 이 단체들이 기독교인들에게 다른 종교들에 대한 그들의 지식과 이해를 심화 시키는 동안 그들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과 신앙을 강화할 것을 독려할 것과 그래서 그 종교들의 지지자들의 관점들을 숙고하도록 독려할 것을 권고한다. 기독교인들은 다른 종교인들의 신앙과 실천들을 거짓되게 설명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4. 제삼차 회의는 이 단체들이 정의와 공동선을 향한 종교간 지지활동에 참여하는 다른 종교 공동체들과 협력할 것과 가능한 한 갈등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과 연대하여 결속할 것을 권고한다.
 
 
5. 제삼차 회의는 이 단체들이 그들의 정부에게 종교의 자유는 적절하게 그리고 종합적으로 존중되어지는 것을 보장하도록 요구하기를 권고하며 많은 나라들에서 종교 단체들과 종교인들이 그들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요구하기를 권고한다.
 
 
6. 제삼차 회의는 이 단체들이 그들의 이웃들과 그들의 복지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고하고 기도란 그리스도의 사명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것을 권고한다.
 
부록: 문서의 배경
 
1. 오늘의 세계에는 기독교인들 간의 점증하는 협력과 기독교인들과 다른 종교들 간의 점증하는 협력이 있다. 교황청의 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회의(PCID)와 종교간 대화와 협력에 관한 세계교회협의회의의 프로그램(WCCIRDC)은 그런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PCID/WCC-IRDC가 과거에 협력했던 주제들의 예들은 다음과 같다: 종교간 결혼(1994-1997), 종교간 기도(1997-1998), 아프리카의 종교성(2000-2004). 이 문서는 그들의 공동 사역의 결과이다.
 
 
2. 오늘의 세계에는 폭력과 인간 생명의 상실을 포함하여 점증하는 종교간 긴장들이 있다. 정치, 경제와 다른 요소들은 이 긴장들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독교인들 역시 때때로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박해를 받는 사람들로서든 폭력에 참여하는 사람들로서든 이 긴장들 속에 연루되어진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PCID와 WCC-IRDC는 기독교 증언 행동을 위한 공유된 권고사항들을 만들기 위한 합동과정에 포함된 문제들을 역점을 두어 다루기로 결심했다. WCC-IRDC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이 과정에 참여하도록 초대했고 그들은 기쁘게 그렇게 했다.
 
 
3. 처음으로 두 개의 회의가 개최되었다: 2006년 5월 이태리 라리아노에서 열린 첫 회의는 “현실 평가”라는 제목으로 열렸는데 거기서 상이한 종교들의 대표자들은 대화의 문제에 대한 그들의 견해와 경험들을 나누었다. 그 회의에서 나온 진술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들의 신앙에 대한 이해에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할 권리가 있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의 권리와 종교적 감수성을 침해함으로써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확언한다. 종교의 자유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 자신의 신앙과 다른 신앙들을 존중해야 할 책임감과 우리 신앙의 우월성을 확언할 목적으로 다른 신앙들을 모욕하지 않으며 비방하거나 잘못 설명하지 않을 책임감, 즉 동등하게 타협할 수 없는 책임감을 요구한다.
 
 
4. 두 번째 기독교간 회의는 동일한 문제들을 숙고하기 위해 2007년 8월 프랑스의 툴루즈에서 개최되었다. 가족과 공동체,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경제, 마케팅과 경쟁, 폭력과 정치에 관한 문제들은 철저하게 토의되었다. 이 주제들에 관련된 목회적이고 선교적인 문제들은 신학적 성찰과 이 문서에서 발전된 원리들의 배경이 되었다. 각 이슈는 당연히 중요하며 그것은 이 권고사항들에서 주어질 수 있는 더 많은 관심을 받을 만하다.
 
 
5. 제삼차 (기독교간) 회의의 참석자들은 2011년 1월 25일-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만났고 이 문서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