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걷다 ② - 유럽문명의 원조를 만나다

자연 속 역사가 빛나는 태양의 나라 스페인, 평생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는 그 곳, 그 중에서도 스페인 여행의 꽃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의 하나로 알려진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이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세비야(Sevilla), 코르도바(Cordoba), 그라나다(Granada), 말라가(Malaga), 하엔(Jaén), 알메리아(Almeria), 가디스(Gádiz), 우 엘바(Huelva)등 8개 주로 구성된 자치주로서 키 포인트는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이민족의 문화가 공존하는 특이한 곳이라는 점이다.

안달루시아는 오늘의 이른바 유럽문명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곳이다. 8세기부터 13세기까지 반 천 년 동안 압델 라만(Abdel Rahman)이 이끈 알 안달루시 왕국(Al Andaluc Kingdom) 은 예술과 과학, 새로운 곡물과 농경법, 영성과 기하학과 예술과 과학적 설계가 어우러진 건축술, 쉼과 휴식이 가능한 정원, 공중목욕탕, 도서관, 철학과 종교, 마취에 의한 수술 같은 근대의학, 토론의 문화 등을 이미 10-11세기에 발전시켰다. 한 마디로 알 안달루스 왕국은 14-16세기 유럽의 르네쌍스가 있기 이전에 이미 르네쌍스와 근대문명의 기틀을 이루었던 것이다. 오늘 유럽이 이른바 문명(Civilization)이란 이름으로 세계에 전파한 유럽문명(European civilization)은 사실 안달루시아에서 압델 라만이 발전시켰던 문명들을 공중납치(hijack)해서 자기들 논리로 가공해서 전파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세계역사의 뒤틀림을 스타키에로(Starkiero Tours) 여행학교의 안달루시아 역사와 문화해설사 박지연 박사는 아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 주었다. 다음에는 그 중에서 안달루시아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할까 한다.